4년의 전세 세입자의 삶을 청산하고, 경기도 부천의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아파트를 소유하여 가지고 있으면, 집값 상승으로 차익을 볼 수 있고, 전세기간 마치고 이사를 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서, 매수를 하자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직장에서 가깝고, 최대한 매매가가 낮은 아파트를 1순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도 부천 아파트 매수
저는 투자에 대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었고, 돈을 버는 방법은 그저 직장 일 열심히 하면서 승진,성과급 등으로 급여를 올려가며 버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한심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에라도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로 생각이 바뀐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당시 직장이 경기도 부천에 소재해 있어서, 부천의 아파트를 여기저기 임장해 보다가, 결국 한 아파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매수금액 : 3억3천9백만원,
면 적 : 82.9 제곱미터 (전용면적 기준)
방향 : 베란다 기준 남향
준공 : 1993년
중개보수 : 1,491,600원 (부가세 포함한 가격이며, 거래가격의 0.4%임)
취득세 : 1%
지방교육세 : 0.1%
기존의 소유자는 2억9천9백만원으로 2014년에 공동명의로 매수했었네요.
3억3천9백만원으로 2016년에 매도하였으니,
2년만에 4천만원 매도차익을 기존 소유자가 거두었습니다. (양도세,취득세 등은 반영하지 않은, 단순 시세차익만 반영)
1억5천만원을 대출받아, 저도 공동명의로 매수했었습니다.
위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상에 근저당 채권최고액은 1억8천만원으로 기재되어있네요.
4,153,150원의 법무사 통한 등기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위사진)
(위사진) 최초 계약금은 500만원이었고, 추후에 2,500만원을 추가 입금했네요. 총 계약금은 3,000만원 이었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총 9개의 동, 828개의 호실로 1993년에 준공되었고,
방이 3개, 화장실 2개 구조로 되어있으며, 발코니가 북쪽으로 2개, 남쪽으로 1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까지는 도보로 12분 정도 걸립니다.
당시 아파트에서 남쪽으로 걸어서 5분내에 둘리의 거리(먹자골목)가 형성되어 있어 자주 갔었습니다.
아파트 우측으로 지방검찰청, 지방법원도 있습니다.
법원에 주차공간이 항상 모자랐는데, 주차장이 신축되어 편해졌습니다.
남서방향으로 부안초중학교가 있어서, 초등학생/중학생이 있는 집은 등하교가 도보로 가능하여 살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남동쪽으로는 불닭발 골목이 있는데, 호미불닭발이라는 상호가 가장 유명하며, 매운 닭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한 번 가서 먹어봤는데, 속이 너무 아파 약국에서 약을 사먹는 등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법원에서 남쪽으로 송내 영화의 거리라는 곳이 있는데, 먹자골목/유흥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통상 법원 및 검찰청 부근에 유흥 및 접대문화가 발달하는 것 같습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도 인근에 있어 구급차 싸이렌 소리가 수시로 났었고, 차가 다니는 대로가 붙어있다보니 창문을 열어놓으면 먼지가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시세를 보니, 남향기준 매도 호가는 5억 수준으로 확인됩니다.
3억3천9백만원으로 2016년에 매수했는데, 7년 지난 2023년 현재 1억6천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생각보다는 그리 많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전세가격은 3억초반대의 수준이고, 2021년에는 전세가가 4억 7천만원 까지 거래가 됐었습니다. 4억7천만원이면 현재의 매매가와 비슷합니다.
구축으로, 30년이 다 되어가는 아파트라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차하기도 힘들고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 사진)
<총정리>
30년된 구축, 지하철 1호선 부천 송내역 도보 12분거리의 주차장 협소한 82.9제곱미터(전용기준) 아파트가,
2016년에 매매가 3억3천9백만원 에서
7년이 지난 2023년에
매매가 5억 정도로 1억6천만원 정도 시세가 올랐고,
2021년 최고점 6억8천5백만원 대비하여 현재 1억8천5백만원 정도 시세가 떨어졌다.
아파트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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